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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나비처럼 훨훨 날아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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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1.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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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복동 할머니께 절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비처럼 훨훨 날아 가십시오.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전날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이 병원에 입원한 김 할머니를 문병한 바 있다.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영접을 받아 빈소로 이동했다.

조문에는 김의겸 대변인, 주영훈 경호처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한 다음 큰절을 하고 김 할머니의 영정을 오랫동안 응시했다.

조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상주로 나선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과 침통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고, 이후 20여분간 면담했다.

김 할머니는 유족이 없다. 이에 윤 대표 외에도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한국염 정의기억연대 이사, 권미경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윤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복동 할머니께서) 조금만 더 사셨으면 3·1절 100주년도 보시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려서 평양도 다녀오실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조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할머니를 추모하며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 세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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