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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설에 가족과 함께 보내시는 일정을 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집무실에 복귀해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지난해 설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올림픽으로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만남 등 일정이 많아 설 당일만 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공개 일정이 없는 올해 설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3년차를 맞는 문 대통령이 올해부터는 손에 잡히는 성과를 꼭 내야 한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올해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런 절박함 때문에 올 1월에만 울산·대전·광주 등 3차례 지방 방문을 소화했다.
또 1월 7일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를 시작으로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 간담회, 23일 공정경제장관회의 등 일정 상당수를 경제 행보로 채우고 있다.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실형 선고를 받았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등 설을 앞두고 청와대와 여권에 악재가 쏟아진 것도 문 대통령의 주요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정치적 악재로 인한 민심 동요를 최소화하고 국정운영 동력은 살리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말~3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 대한 구상도 이 기간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민주당 소속 장관들을 중심으로 해서 5석 안팎 규모의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정책집중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개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외에 2월 말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과 이후 김정은 서울 답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구상하는 데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