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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원전 100년 같이 가자”…UAE 왕세제 “5G·AI 원전 이상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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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2.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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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 왕세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원전과 5G·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 분야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양 정상의 만남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UAE를 방문한 이후 1년이 채 안 돼 이뤄져, 군사 분야 협력문제로 빚어졌던 양국 간 갈등이 해소 단계에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UAE, 원전·4차 산업 혁명 분야긴밀 협력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당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전사업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협력사업은 두 나라 간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다.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건설·운영·정비에 이르는 전 주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원전 기술 이전부터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에 이르기까지 같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원전은 물론 5G·AI 등 4차 산업 혁명 분야에서도 “이런 새로운 분야에서는 원전협력 이상의 협력을 원한다”며 강력한 협력을 요청했다.

양국은 이날 이중과세방지 협약, 후자이라 원유 지하저장시설 도급 계약에 관한 대외공표 협약 등 총 9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모하메드 “북·미회담, 중동에도 큰 함의 갖는 사건”

양 정상은 MOU 체결 후 이어진 공식 오찬 자리에서도 양국의 돈독한 우애를 확인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찬을 통해 정서적·문화적으로도 다양한 공통점이 있는 양국이 필연적인 미래 협력 파트너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 다시 UAE를 방문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 외에도 양 정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마침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늘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은 분명히 UAE에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나아가 중동에도 큰 함의를 갖는 사건”이라고 화답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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