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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 회담 결렬 분위기 급반전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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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2. 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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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 우전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 및 각국 언론사 취재진이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대1 양자회담 모습 지켜보고 있다. / 정재훈 기자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2차 북·미 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트가 28일 오후 12시40분(현지시간)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찬을 해야 할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찬에 앞서 계획된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상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서 갑자기 도로통제가 이뤄지는 등 정상들이 곧 떠날 듯한 태세가 감지되자 회담이 결렬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백악관 등의 발표에 따르면 두 나라는 오전 11시 55분 오찬, 오후 2시께 합의문 서명식을 계획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의 급반전에 기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앞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전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 두 정상이 비핵화, 연락사무소 등에 대해 잇단 긍정적인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하노이 선언 발표가 당연한 수순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오후 4시에서 2시로 당겨졌고 공동 서명식 개최가 불확실하다는 백악관 대표 취재 기자의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프레스센터에 있던 내외신 취재진은 혼란에 휩싸였다.

현장에 파견된 한국정부 당국자들의 표정에도 당황스러움이 역력했다.

이후 오후 1시 26분께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찬과 서명식 없이 협상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가자 하노이에서의 회담은 무산되는 분위기로 굳어졌다.

그 후 백악관은 오후 1시 40분쯤 “북·미가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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