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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CSP 유상증자에 531억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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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5.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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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발레 등과 3년간 5억달러 분할 출자하기로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브라질 합작법인 CSP(뻬셍철강) 제철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13일 포스코, 발레 등과 함께 브라질 CSP 제철소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년간 5억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가 각각 30%, 20%, 50%의 지분을 투자해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뻬셍산업단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2016년 8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후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슬래브 생산 293만톤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 1억640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슬래브 생산 300만톤, 영업이익 1억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30억달러의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헤알화 평가가치 절하 등으로 순손실 규모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 등 주주 3사는 CSP에 추가 출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고, 대주단과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유상증자 출자금 5억달러 중 CSP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1억5000만달러를 3년간 분할해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사인 포스코(20%), 발레(50%) 역시 각 사의 투자 비율대로 증자에 참여한다.

동국제강은 채권기관과의 상당기간 사전 논의를 거쳐 회사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규모를 결정했고, 첫해인 올해는 4500만달러(원달러 환율 1180원 가정 531억원)를 납입한다.

이번 주주사의 지원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국제강으로서는 그동안 투자사 CSP의 대규모 순손실로 인해 감당해왔던 회계상 손상 부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주주사와 대주단 모두 CSP의 제철소 운영 능력과 영업 전망,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출자로 CSP 제철소는 경영 안정화 계기를 마련했고, 동국제강으로서도 CSP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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