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3년 4월부터 1934년 12월까지 21개월 재임기간 기록한 33만2000여 자(字)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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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주시에 따르면 1833년 4월부터 1834년 12월까지 21개월간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한 풍석(楓石) 서유구 선생이 재임기간 필사한 공문서 기록 약 33만2000여 자(字)를 변역한 ‘완영일록’이 출간됐다.
1185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완영일록에는 전라도 56개 지역에서 있었던 송사·환곡 ·농정 ·향시 ·효자 열녀의 장려 ·망궐례·기우제·진상품·부임 과정·각 지역 수령의 인사고과 등의 내용이 기록돼있다.
특히 완영일록은 관찰사가 재임 전 기간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기록하지 않고 않고 오로지 행정, 사법, 군정 등 감사의 직무 전반에 걸친 공문서만을 기록해 남긴 일기로는 현재 유일하게 전해지고 있어 감사의 직무와 감영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풍석문화재단 전라북도지부는 이번 완역작업을 기념해 최근 전주향교 문화관에서 완역일록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완역일록의 가치를 부가시키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180여 년 전 전라도 감영의 공문서를 공개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완역된 완영일록의 전반적은 내용을 소개하는 최진규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배경옥 전북대학교 박사과정이 완영일록에 기록된 전라관찰사의 부임과정과 운영체계를 엿볼 수 있는 ‘완영일록으로 본 전라감사 서유구의 교유서와 교구, 연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순석 전통문화연수원 원장이 ‘완역일록과 전락감사계록을 통한 전라도관찰서 포폄(근무평가)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완영일록의 출간을 맡은 서창훈 풍석문화재단 전북지부장은 “완영일록 완역 출간으로 전라감사의 구체적 업무와 전라감영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완영일록 출간을 계기로 전주, 전라도 역사를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노력과 전라도에서 활발했던 실학의 지혜를 현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