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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철도파업에 대비해 국토교통부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지난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내·외 버스 증차와 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을 준비해 왔다.
우선 도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도내 시외버스 운행회수를 17개 노선 69회에서 102회로 33회 늘리기로 했다.
시내버스 역시 경기↔서울·인천 간 35개 노선을 2778회에서 2943회로 165회 증회하고, 72개 노선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필요할 경우 예비차와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며 막차 운행시간도 17개 노선을 대상으로 30분 연장 운행한다.
또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457대는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실시한다. 택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해제를 통해 1일 4566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 시까지 혼잡이 예상되는 전철역사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