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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준 효성 회장 소환 조사…조만간 검찰 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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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19. 10. 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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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장, 200억 횡령 혐의로 지난달 실형 선고…법정구속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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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총수 일가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0일 조현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조현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10시 이후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그동안 전직 검사장 등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을 포함한 변호사들과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변호사들이 회사 경영 전반과 관련한 법률자문을 맡는 것으로 하면서 실제로는 총수 일가의 형사소송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조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효성 법무팀장과 재무 관계자, 과거 그룹 지원본부장을 지낸 계열사 대표 등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달 14일 조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조사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지난달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배임 혐의액 가운데 상당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고,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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