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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관·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8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 예정인 ‘2020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청도군의 오랜 전통으로 계승·발전돼 온 민속놀이인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 38호인 ‘도주줄당기기’ 재현행사는 잠정보류하돼 여건을 고려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도주줄당기기’는 3만여단의 볏짚과 새끼 30타래 등으로 원줄길이(100m)에 참여인원 1000여명을 투입해 제작되며 2000여명이 동·서군으로 나눠 대규모 줄 당기는 모습 자체만도 큰 장관을 연출한다.
또 청도달집태우기는 솔가지와 짚으로 높이 15m, 폭 10m 250t 솔가지(5t트럭 50대분), 지주목 130개로 그 규모만도 엄청나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읍면별로 달집에 필요한 솔가지와 줄당기기에 쓰일 가닥줄제작 등에 한달간 준비를 했는데 지난해 구제역 관련으로 행사가 취소되고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도달집태우기’ 행사가 또다시 취소돼 고생한 보람도 없이 아쉽다”고 말했다.
군은 대보름을 맞아 ‘도주줄당기기’ 재현 행사와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 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매년 개최해 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종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