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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뽕프라노 박홍주, 유산슬 ‘합정역 5번출구’ 열창…롤모델은 농아 외삼촌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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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2.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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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뽕프라노 박홍주 씨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서 가수 박홍주 씨는 농아 외삼촌을 자신의 롤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성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출신 뽕프라노 가수 박홍주다"라고 소개하며 "예술중, 고등학교 졸업 후 음대를 나와 뮤지컬 주연 배우로 데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으로 음반도 냈다. 난 내 음악 인생이 꽃길일 줄만 알았다. 그러나 날 괴롭히는 많은 일들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박 씨는 "회사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다. 두 번째 기획사도 똑같았다"며 "노래에 대한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포기하고 중국으로 유학 가서 대학원 졸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 마케터로 일하다 외삼촌의 응원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했다. 외삼촌은 귀도 안 들리고 말도 할 수 없다. 외삼촌은 초등학교 때부터 벙어리라고 놀림 받았다. 사회 나와서도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 씨는 "외삼촌은 제과제빵을 공부했고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제빵기술을 가르쳤다. 저는 외삼촌을 제 롤모델로 생각했다. 삼촌은 내 노래를 귀로 듣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듣고 응원해줬다. 내가 노래를 포기했을 때 삼촌은 '꿈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마'라고 했고 저는 그래서 트로트가수에 도전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박 씨는 유산슬의 '합정역 5번출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열창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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