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기생충 집’으로 불리는 영화 속 박사장네 고급 저택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재하는 대저택처럼 구현한 오픈 세트장이다.
72회 칸 영화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봉준호 감독에게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냐”고 물어봤을 만큼 디테일과 리얼리티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국내 최고의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는 이 세트장에 창호와 중문을 시공, 고급저택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트에 적용되는 외장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영화전문잡지에서는 “가난한 동네에 가면 수십 겹의 노이즈가 들리는 반면, 고급 아파트는 강변인데도 이건 시스템 창호 같은 것이 있어 자동차 소음이 하나도 안 들린다”며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의 제작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건창호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위치한 기생충 세트장에 창호와 중문을 직접 시공했다. 세트장이지만 실제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공사기간과 품질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거실에서 정원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에는 적용하기 힘든 초대형 사이즈의 창호와 통유리를 특수 제작했다.
이건창호가 지원한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는 주로 고급 주택이나 씨마크 호텔, 소노빌리지,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등과 같은 호텔 및 상업시설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극 중에서는 박사장네 거실과 부엌문으로 적용됐다.
저택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이건창호의 인테리어 슬림중문브랜드인 이건라움의 ‘S-SYNCHRO’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집을 첫 방문하는 장면에 등장한 바 있다. 한 쪽 문을 열고 닫으면 반대쪽 문도 동시에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딩 연동 도어로, 손잡이를 돌려 당기는 등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상류층의 일상을 표현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영화 등에 대해 제품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