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광양 30대 주부 확진판정 ‘전남 동부권 3개시 연이은 확진’…산단들 ‘긴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302010001039

글자크기

닫기

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02. 16: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8일 순천을 시작으로 여수, 광양 확진자 발생
여수와 광양 확진자의 경우 가족들 산단과 관련업무
코로나19 광양시 기자회견
2일 오전 11시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나현범 기자
1일 전남 광양에서 30대 주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지난달 28일 순천시를 시작으로 29일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3개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의 경우 여수시와 광양시는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있어 수 많은 인력들이 근무하고 장치기간산업 특성화 코로나 19의 확산시 심리적 공황과 경제적 공황의 쓰나미가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전남도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에서 두아이를 키우는 30대 주부 A씨(36)가 1일 밤 9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남지역 4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사실과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A씨는 1차 역학조사결과 울산광역시 동구에 거주하는 시부모가 지난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광양시 소재 아들 집에 방문했고 며느리인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울산 동구보건소는 1일 오전 시부모 모두 양성으로 판정했고 A씨 등 가족 4명이 접촉자로 광양시로 통보된 뒤 1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A씨만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현재 순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A씨 남편과 3세, 9개월 두 아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중마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며 육아문제로 외부출입을 삼가한채 22일 밤 11시와 23일 밤 10시 등 2차례에 걸쳐 인근 G마트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고, 24일 이후부터는 외부출입을 하지 않았다. 교대근무하는 남편은 27일 이후 줄곧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의 경우 20일 본인의 자가용으로 울산으로 직접 운전해 부모님을 광양으로 모신 후 하룻밤 자고 난 이후 바로 울산으로 부모님을 모셔다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의 남편은 평상시 출·퇴근에는 본인의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통근버스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A씨의 남편이 2일 오후 3시 현재 재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결과에 따라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감염여부가 공장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경우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현재 해당마트는 자가폐쇄를 실시했고 방역 후 24시간이 지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산업 특성상 조업을 쉽게 중단 할수 없어 근무자의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1일부터 대체인력투입을 통한 정상가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발생한 30대 주부 확진자의 배우자와 2월 29일에 발생한 여수시 20대 확진자의 아버지가 여수산단 출퇴근 운전자라는 사실이 두 도시 산단 근로자들에게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에는 충분한 충격이었다.

현재까지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에 직접적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고 있으나 대규모 화학산단과 제철소에 감염자가 나올 경우 공장 조업 중단 등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지지역 출장자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발생지역 출입금지 등 교육을 시키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근로자 개개개인의 의식이 중요하다”며 “개인의 안전이 우선으로 회사 특별방역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콘트롤룸 근무자들의 확진상황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

여수국가산단의 경우 2018년 실적기준 생산액이 83조6581억원에 달하고 수출액은 3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경우 지난해 7월 1일 발생한 30분간의 정전으로만 400억원대 피해를 입기도해 코로나 확산으로 고로작업이 정지될 경우 피해액으로 수천억원대 이상의 피해가 우려가 되고 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