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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 ‘집단감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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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3. 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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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1.7% 신천지대구교회 등 집단발생과 연관
대구 남구청,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6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앞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등 남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경북 청도 대남병원 등 특정 종교단체·의료시설 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284명으로 전날 같은시간 대비 518명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518명 중 490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다만 두 곳 이외 지역에서도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에서 현재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과 접촉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돼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을 확인했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8.3%”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와 연관된 환자는 3397명으로 72.4%를 차지했다. 신천지 교인뿐만 아니라 이들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 역시 7명의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해 봉산 푸른요양원, 경산 행복요양원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총 117명 중 49명이, 경산 행복요양원에서는 총 53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 직원 1명 등 3명이 발병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각 지자체는 집단시설 등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유지하고, 추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사와 방역 조치가 이뤄지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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