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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앓아…전체 환자의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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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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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_연령별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10대 청소년 비중이 전체 환자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알레르기 비염(J30)’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레르기 비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37만여명에서 2018년 703만여명으로 10.5%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6%였다.

2018년 기준 연령별 진료현황을 보면 10대 이하 환자가 265만8641명으로 3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92만1360명, 13.1%), 40대(88만3명, 12.5%) 순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진료를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46.6%(328만여명), 여성은 53.4%(376만여명)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은 10대 이하가 42.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도 10대 이하>30대>40대 순으로 남녀 모두 10대 이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늘면서 진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3982억원에서 2018년 5127억원으로 1145억원 늘었고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 10대 이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은 원인에 대해 “항원에 대한 감작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소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진다”며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 및 부비동염 등의 원인 인자로 인해 성인에 비해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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