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품질·현지화 내세워 해당 지역 확고한 1위 수성
|
|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랑 비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속된 온난화에 코로나 19사태까지 겹쳐서다. 따라서 가장 ‘핫’한 지역을 총괄하는 이상규 미국법인장과 김택현 러시아법인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회사의 미래는 미국과 러시아에 달렸다”
7일 아시아투데이가 최근 5년간 경동나비엔의 매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북미시장 규모는 올해 중 국내시장을 앞지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그래픽 참조>
러시아 시장의 상승세도 지속 중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매출 규모가 국내-북미-중국-러시아 순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북미-국내-러시아-중국 순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북미와 러시아가 매출 상승의 ‘열쇠’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우선 미국에서는 920억원을 투자, 동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현지에 위치한 공장을 인수, 1차로 물류창고를 건설키로 했다. 이어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2024년까지 30만㎡(약 9만평) 규모를 가진 현지 생산 공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경동나비엔은 2006년 미국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현지 공장 설립은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군을 늘려 확실한 시장 우위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상규 “기술과 품질로 알릴 수 있다면 어디든 간다”
따라서 업계의 시선은 미국 법인을 책임지는 이상규 법인장에게 쏠리고 있다. 1969년생인 이 법인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 해외영업2팀장, 2015년부터는 미국 법인장을 맡고 있다.
이 법인장은 미국에 부임하자마자 회사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장소에는 어떻게든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현장에 나서다보니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기 쉬웠고 최적화된 제품을 공개하기도 원활해질 수 있었다.
친화력도 이 법인장의 장점이다. 먼저 다가서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방법으로 “현지 직원들에게 한국기업 문화를 성공적으로 따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김택현 “현지화로 러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공략”
러시아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시장 자체도 중요하지만 유럽 시장을 향한 전진기지 역할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4년 처음으로 러시아 시장에 수출을 시작한 경동나비엔은 2012년 업계 1위로 올라선 후 지금까지 수성을 지키고 있다. 고객의 신뢰도 두텁게 쌓였다. 이는 3년 연속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선정된 것에도 드러난다.
이 같은 신뢰의 가장 큰 동력은 ‘현지화+A/S(사후관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택현 법인장은 러시아 총괄로 부임하면서 현지화를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세웠다고 한다.
실제 기록적인 혹한이 올 때마다 경동나비엔 제품은 경쟁업체와 달리 원활히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A/S에 있어서는 400개가 넘는 센터를 운영하며 접근성 높이는 동시에 부품 공급 체계를 강화시켰다. 여기에 현지 업계 최초로 콜센터까지 개설하기도 했다.
1967년생인 김 법인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 졸업했으며, 2010년 해외영업1팀장, 2013년부터 러시아 법인장을 맡아온 ‘자타공인 해외영업 전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