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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탐구]잠재력 폭발한 씨젠 “모든 기록 갈아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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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20. 05.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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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진단 키트 수출...시총·영업익 폭풍 성장
천종윤 대표 "변종 코로나 19까지 잡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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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대한민국 산업계가 전례 없던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는 회사가 있다. 바로 씨젠이다. 이 회사는 반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각종 신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두고 “그동안 쌓아온 잠재력이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씨젠, 시총·매출·영업익 모조리 갈아치우는 중
21일 기준 씨젠의 시가 총액은 2조8097억원으로 코스닥 4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초만 해도 씨젠의 시가총액은 8200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50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씨젠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는데 곧바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까지 체결됐다.

진단키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씨젠의 시가총액도 3.5배 가까이 폭풍 증가했다. 코스닥을 넘어 코스피 기업들과 겨루게 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도 신기록을 쓰고 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7.6% 늘었다.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584.3% 증가했고, 순이익은 337억원으로 579% 뛰었다.<그래픽 참조>

더 놀라운 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전체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씨젠의 영업이익은 224억원, 순이익은 26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선전에 대해 씨젠은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이 많이 늘어난 덕분에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역시 “2분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1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천종윤 대표 “완벽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만든다”
씨젠은 이화여대 생물학과 조교수였던 천종윤 대표이사가 2000년 설립한 회사로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명은 ‘유전자(gene)를 본다(see)’는 뜻을 담고 있다.

천 대표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시로서는 생소한 분자진단시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씨젠 설립 후 여러 개의 병원체를 한 번에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따라서 천 대표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씨젠은 3주 만에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만들어 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천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 3주라는 짧은 시간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씨젠은 최근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도 잡아내는 진단키트 개발도 완료했으며 수출용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북미에서 창궐하는 변종 코로나 19의 경우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장 속도도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씨젠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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