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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유리전쟁서 승리? 신기술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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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20. 0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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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용 유리 기술 개발로 대형 프로젝트 및 랜드마크 선점
신기술은 건설경기 침체 및 수입유리 공세 막아설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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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는 올해 1월 KCC그룹에서 분사했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첫발을 내디뎠지만 순항을 장담할 순 없다. 독립하자마자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가 앞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창립 첫 해인 올해 어떻게든 실적이 나와야 하는 만큼 조직 내 임직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KCC글라스는 신기술이 유리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2017년부터 추진해온 신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자동차용 고성능 프라이버시 유리, 상업용 3색 유리, 대형 빌딩용 고성능 3색 유리 제작 등이다.

KCC글라스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후 1~2년 이 지나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가 기대하는 부분은 건설용 유리 기술이다. 기존 유리가 내구성, 난방 및 냉방 등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리에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 지향점을 품질 뿐만이 아닌, 디자인까지 확대시킨 셈이다.

상업용 3색 유리 제작 기술의 경우 코팅유리를 블루, 실버 및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기존의 수입 블루유리나 반사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가 건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빌딩용 고성능 3색 유리도 마찬가지로 그레이, 실버, 블루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서울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와 같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 및 랜드마크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KCC글라스에겐 호재다.

KCC글라스는 “건물의 디자인이 강화되고 그에 따라 색 유리가 각광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이번 기술을 통해 ‘건설경기 침체’ 및 ‘수입유리 공세’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건설경기 감소로 유리 시장도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레드오션을 넘어 유리전쟁으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2016년 10%에 그쳤던 수입유리업체는 지난해에 20%를 차지함으로써 4년만에 점유율을 100% 이상 확대했다.<그래프 참조>

업계 관계자는 “수입 유리는 다양화와 차별화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업체들 역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고기능 디자인 유리 시장을 놓고 국내업체와 수입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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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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