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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열차’ 수인선, 25년만에 광역철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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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09. 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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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완전 개통…인천~수원 90분서 55분으로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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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인천시립박물관 수인선 사진전 출품사진(소래철교 1978년. 김용수 작가)·새로운 소래철교 위를 달리는 수인선/제공=인천시 굿모닝인천
인천과 경기 수원을 오갔던 수인선이 운행을 멈춘 지 25년 만에 인천에서 수원~분당~서울까지 수도권 남서지역을 잇는 광역전철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수인선 중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 노선(19.9㎞)이 12일 운행을 시작하면 52.8㎞에 달하는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은 지난 2012년 6월에,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3단계 개통으로 경인지역 여러 도시를 이어주는 명실상부 도시 연결망이 구축됐다.

이번 수인선의 완전 개통으로 인천~경기 남부~서울을 잇는 수도권 남부 연계 철도망이 완성됐다. 인천~수원 간 전철 이동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55분으로 35분이나 단축되며 기존에 서울 구로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노선도 인천~경기 직접 연결로 개선됐다.

또 수인선(인천역~수원역)을 타고 인천역에서 수원역을 거쳐 서울 청량리까지 분당선(수원역~청량리역)으로 원스톱으로 연결되며, 역 개수가 60여개, 길이가 100㎞가 넘는 광역도시철도가 탄생했다.

이는 수도권 전철 노선 중 1호선(소요산~신창 166.7㎞), 경의·중앙선(임진강~지평 128㎞)에 이은 3번째 긴 노선(108.1㎞)이다. 중간에 4호선 오이도역·1호선 수원역·3호선 도곡역·2호선 선릉역·7호선 강남구청역 등 주요 거점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KTX·SRT 이용도 용이해졌다.

이번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발 KTX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수서고속철도, 인천발 KTX, 수원발 KTX가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은 고속철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일일 통행량이 190회로 제한돼 국토부에서 이 구간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로 용량을 2배로 늘리는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토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설계비 등 3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수인선 구간을 공용하는 인천발 KTX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국토부가 내년 예산안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설계비 등예산을 편성한 만큼 인천발 KTX의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을 시점으로 금번 수인선 개통 구간인 초지역, 어천역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한다. 2025년 수인선 노선을 공용한 인천발 KTX 및 월판선이 개통되면 전국 방방곡곡을 반나절 철도 생활권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이 25년 만에 인천에서 수원·분당·서울까지 뻗은 광역전철로 달리게 돼 수도권 시민들의 철도 이용이 대폭 개선됐다”며 “인천발KTX·월판선·제2공항철도 등 신속 추진을 통해 인천을 전국과 사통팔달 연결하는 철도교통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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