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전국 단위 성적을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고3 재학생과 재수생,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학력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재수생도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본인의 전국 단위 성적을 가장 잘 짐작할 수 있는 만큼 ‘미니 수능’으로 불린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정부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졸업생들이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평가원은 수능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치러 출제·채점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수능에 반영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 과정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11월 수능 문제를 최종 출제하게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 출제 방향과 난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올해 입시 일정이 전반적으로 뒤로 밀리면서, 모의평가를 비롯해 고3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몰려 수험생들 사이의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성적이 나오기 전에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험생은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와 정시 중 어떤 경로에 집중하느냐를 결정해야 한다.
모의평가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의 석차백분율을 분석해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고, 비교과 영역 준비 상황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반대로 학생부보다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면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논술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강점을 살려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의 반영 비중이 높은만큼 이번 모의평가에서 상승한 성적과 백분율을 받았다면 정시를 통해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상향지원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접을 비대면으로 바꾸고 논술과 실기 시험 인원을 분산하는 등 전형이나 일정을 바꾼 대학이 많아 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