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도 DF2 철수 효과 본격화…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
3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602.3% 증가했다.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면세(TR) 사업이 있다. TR부문 매출은 7726억원으로 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13억원 적자에서 올해 36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영업이익률도 -1.3%에서 4.7%로 개선됐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반면 공항점 등 매출은 인천공항 DF1 영업 종료 영향으로 17.4%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에 집중했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성수기 진입과 신규 호텔 효과로 매출과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도 호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199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23.5% 늘었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인천공항 DF2 사업 철수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2분기 면세사업 영업이익이 10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2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낸 데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다.
DF2 사업장은 연간 5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던 사업으로, 지난 4월 영업을 종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공항점 적자도 5~6월부터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 DF4(명품·패션잡화)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이공(보따리상) 중심 영업을 축소하고 FIT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B2B 대형 거래를 줄이며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송객수수료 축소 기조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신세계DF의 2분기 일평균 매출을 약 87억원으로 추정했다. 4월 94억원에서 5월 85억원, 6월 8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DF2 철수에 따른 공항 매출 감소가 반영된 결과로, 오히려 할인율 관리와 상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