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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방문한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18일 베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0일 미국에서 차관회담을 하는 등 대면외교가 최근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김 차관보는 양국 외교당국과 신남방정책,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업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싱가포르와 기업인 등 필수인력 입국 간소화 제도를 도입한 만큼 제도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지 현지에서 파악하고 어떤 지원을 할 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신남방정책이 있고, 의장국인 베트남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대면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준비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