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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수험생, 지정병원서 수능 응시…시험 3주 전 입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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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11. 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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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달 전…교육부, 2021학년 수능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시험 당일, 관공서·기업체 출근시간 오전 10시 이후
수능 D-30, 수업 듣는 고3 학생들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3일 오전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3일 치러질 예정인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정부가 정한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다. 만약 수능일까지 완치되지 않을 경우 입원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 당일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시군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지고, 전철·지하철·열차·버스 등 대중교통은 증차 편성된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보고·발표했다.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하고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이들이 수능을 치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해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키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자가격리 수험생 대상 별도시험장을 시험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하고, 수험생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구급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격리 수험생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체 고교와 시험장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여기에 격리자·확진자 시험 감독관에게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수능일에도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장 입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전철·지하철·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이 2시간(오전 7시∼오전 9시)에서 4시간(오전 6시∼오전 10시)으로 연장돼 증차 편성된다. 수험생 등교시간대를 고려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여건에 따라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와 시험장 사이를 집중 운행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인근의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자차 이용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과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아울러 시험장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차량의 경적은 물론, 야외행사장·공사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수능 문답지 수송 때는 보안을 위해 경찰 인력을 지원받고 문답지 인수·운송·보관 등 관리를 위해 전체 86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비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과 12월 시행이라는 수능 환경에서도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인 만큼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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