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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전통건축의 만남…서울 정수초 ‘한옥교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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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11. 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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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_정수초 한옥교실 전경사진
4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서울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 전경.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수초등학교에 전통 건축양식을 갖춘 한옥교실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 정수초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국토교통부·성북강북교육지원청 등 관계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교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정수초 한옥교실은 국토부의 신한옥 보급 활성화 정책과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공간 혁신사업이 함께 일궈낸 결과물이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와 사업비 6억2000만원을 제공하고 국토부가 사업비 8억7000만원과 설계·시공전문가를 지원해 완공됐다.

한옥교실은 정수초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TF팀이 한옥 전문가와 함께 공간계획에 참여하는 등 전체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건립됐다. 한옥교실의 이름 역시 학교구성원의 공모와 투표로 결정됐다. 도서관으로 사용되는 2층 본채는 ‘한솔각’, 특별교실과 회의실로 사용되는 단층 별채는 ‘나리재’로 정해졌다.

특히 한옥교실은 가장 전통적인 삶의 공간을 학생들이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물게 되는 학교에 조성함으로써, 우리 전통 한옥이 일상적 교육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 의미있다는 평가다.

한옥교실은 학교도서관 및 특별교실, 회의실 용도로 쓰일 예정으로 전교생이 이용 가능하며, 학부모들에게도 연수 및 회의용으로 개방해 활용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한옥교실을 사용하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건축양식을 바로 알고 학교공간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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