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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명문대 합격’ 미끼로 성적 위조… 입시브로커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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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11. 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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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입학 명목 수억 챙겨…학생들 입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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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자녀들을 타깃으로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들로부터 수억을 받고 고교 성적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입시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시 브로커 정모(31)씨 등 4명을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 일당은 수년에 걸쳐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등 입시 증빙서류를 위조해 학생 3~4명을 미국 명문대학교에 합격시키려고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부정한 방식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학부모들에게는 ‘기부금을 내고 미국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고 꼬드겨 건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고교 성적 증명서 등 입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에게 컨설팅 받은 학생 중 일부는 해당 대학 측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뒤 과정상 서류조작 사실이 당국에 발각돼 입학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중에는 10년 전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논란이 됐던 ‘스타 강사’ 제프리 손도 포함됐으나 손 씨가 지난 2018년경 해외로 도주한 상태라 경찰은 인터폴 수배조치와 함께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연루돼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학부모들은 “컨설팅 비용인 줄 알았고 미국 대학에 내는 기부금인 줄 알았다”며 관련 내용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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