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숙박음식점은 재확산 여파로 감소세 지속
실업급여 지급액, 5개월만에 1조원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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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장 컸던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분야는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4000명 늘었다.
이는 37만6000명을 기록했던 2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을 받았던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월별 근로자 수 증가폭은 5월 15만5000명 수준까지 축소됐지만, 6월 이후 5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98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3000명 늘면서 전체 근로자 수 증가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지자체 일자리 사업과 비대면 업무방식 확산 영향으로 공공행정, 전문과학기술, 출판·통신·정보 분야 근로자 수가 각각 19만9000명, 6만명, 2만7000명씩 늘었다.
반면 관광(여행·숙박·항공), 쇼핑(백화점), 외식(음식점) 등 내수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돼 전체 서비스업이 회복 중인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도소매(3000명)와 숙박음식점업(-2만2000명)은 소폭 증가에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폭이 확대돼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이후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소매업은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증가한 반면 백화점·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 소매는 줄었다. 숙박업도 3월 이후 근로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음식점과 주점 역시 비알콜음료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352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만5000명 줄었지만 감소폭은 8월 이후 3개월 둔화추세를 이어갔다.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진단용품 등과 관련된 의약품, 섬유화학제품에서 근로자 수가 늘어난 데다 가전제품,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생산 호조로 전기장비 분야가 증가로 전환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5000명) 증가에 그쳤고, 전체 급여 수혜자(64만3000명)도 같은 기간 2만8000명 늘어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9946억원을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에 1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숙박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회복까지 시차는 좀 길 것”이라면서도 “다만 도소매업을 포함해 산업 전반적으로는 비대면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는 산업구조의 변화도 같이 나타나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