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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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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승인 : 2020. 12. 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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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부터 모스크바 시에서 접종 시작.
접종시간은 1인당 약 1시간 정도
모스크바 시민 6~700만 명 대상 접종
Belarus Vaccine <YONHAP NO-1100> (AP)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AP·연합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 국민을 상대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처음이다.

러시아 일간지 렌타는 5일부터 스푸트니크V가 배포된 러시아 모스크바시 국립 종합병원 70여곳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접종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지병을 앓고 있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만 18~60세의 모든 국민들이다. 다만 당국은 의료진·교육계 종사자·시 공무원 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고위험군부터 접종 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접종은 온라인 신청을 받아 이루어진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종 대기자 명단이 확정되면 지정된 국립종합병원에서 사전 검사를 진행한 후 1차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한 지 21일이 지난 이후 2차 접종이 이루어진다. 접종 시간은 사전 검진·백신 준비·접종 후 관찰 등을 포함해 약 1시간 정도가 진행된다. 러시아 국민이라면 백신 접종 비용은 무료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의 1차 접종은 코로나19 감염성이 높은 모스크바에서 우선 진행한다”며 “6~700만명의 모스크바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수용력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3단계 임상시험(3상)에 4만5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했으며, 의료진과 교사·군인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도 제한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상·2상 뒤 곧바로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일고 있다.
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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