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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게임기 팝니다’ 100억원대 사기조직 총책 강제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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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12. 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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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33명 중 20명 국내서 검거…4명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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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경/아시아투데이DB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온라인에서 마스크나 자동차부품, 게임기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수백명으로부터 100억여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의 총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피해자는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285명이며, 피해액은 134억원에 달한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조직원 33명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에 허위게시글을 올리고 물건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거래금액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돈을 편취했다.

아울러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진 올해 초에는 “KF-94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무역업자 등 피해자 32명으로부터 15억5000만원가량을 가로채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 33명인 해당 조직은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들은 필리핀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환치기·자금세탁, 통장모집·관리, 범행계좌 제공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올해 3~5월에 걸쳐 이들 중 조직원 20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피의자 추적이 쉽지 않았으나 경찰과 대사관, 필리핀 사법당국 간 협조로 검거할 수 있었다”며 “남은 조직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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