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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 4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근로자수 증가폭이 지난 5월 15만5000명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지속한 것이다. 특히 그간 감소폭이 컸던 서비스업에서 공공행정과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41만1000명 늘어 전체 근로자수 증가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업과 운수업 등에서는 여전히 근로자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2만3000명, 운수업은 9만명 줄었다. 코로나충격이 컸던 도소매업은 비대면 소비 확산 등에 따른 무점포소매업 업황 호조로 5000명 늘어 대조를 보였다.
국내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종사자는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11월 제조업 분야 근로자수는 35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줄었다. 의약품과 섬유, 화학,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전자통신과 자동차 등에서 감소폭이 둔화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명으로 전월보다 2000명가량 늘었다. 산업별로는 근로자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제조업(15만3000명)과 도소매업(11만8000명)에서 주로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음식업 종사자의 실업급여 신청 건수도 7만8000건에 달했다. 다만 실업급여 수혜금액은 전월보다 808억원 줄어든 9138억원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밑돌았다.
문제는 이달 들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 여파로 고용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날 발표된 행정통계가 일용·자영업자까지 포함된 전체 고용시장을 반영한 게 아닐 뿐만 아니라, 상용직과 임시직 역시도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른 고용보험 자격 취득·상실이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비대면, 디지털일자리,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등 추경사업 관련 업종들에서 근로자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식당·주점, 여행·숙박 등 대면 서비스업종에서는 둔화 또는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업종은 자영업자, 임시·일용근로자가 많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낮은 업종이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실제 고용충격은 더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