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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국어·수학 가형 어려웠다…영어는 상·중위권 격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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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12.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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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1학년 수능 채점 결과 발표…23일 성적표 교부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하는 성기선 채점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채점위원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수학 나형과 영어는 쉽게 출제됐지만, 국어와 수학 가형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오전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 등 수험생들이 수능원서를 접수한 곳을 통해 23일 교부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는 국어는 144점, 수학 가형 137점, 수학 나형 137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점수가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지만, 시험이 쉬워 평균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우선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높아졌고, 만점을 받은 인원은 777명에서 151명으로 급감했다. 만점자 비율도 0.04%로 1년 전 비율인 0.16%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국어영역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학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 자체는 137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수능 대비 등락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수학 가형은 1년 전에 비해 3점 올랐지만, 수학 나형은 무려 12점이나 낮아졌다. 만점자 비율은 가형은 지난해 0.58%에서 올해 0.7%로, 나형은 0.21%에서 0.53%로 늘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반면, 인문사회계열 지망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나형은 쉽게 출제됐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만점자 비율 측면에서 보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로 전환한 이후 가장 높은 12.7%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1등급 인원도 5만3053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만7257명이나 늘었다. 다만 2등급 비율은 지난해 16.2%에서 올해 16.5%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3등급은 21.9%에서 19.7%로 하락해 영어에서는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의 1등급과 2등급 구분 표준점수(커트라인)는 131점이었고, 수학의 경우 가형은 130점, 나형은 131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29만5116명, 검정고시 포함 졸업생 12만5918명 등 총 42만1034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1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표준점수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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