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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30일 이번 수능을 치른 고3 회원 7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1%가 국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학생 439명 중 45.6%는 국어를, 자연계열 학생 295명 중 34.9%은 수학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올해는 어려워졌는데, 인문계열 학생 중 국어가 가장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4.7%에서 45.6%로 크게 늘었다. 자연계열 학생 중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국어를 꼽은 비율도 13.1%에서 29.5%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쉬웠던 영역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문계 학생 전체 중 41%가 수학을, 자연계 학생 전체 중 43.7%는 영어를 꼽았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연계열 학생이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영어를 꼽았던 비율이 20.3%였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정시 지원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도움 없이 혼자 준비한다’라는 답변이 34.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별히 준비하지 않는다(31%),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20.3%),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10%), 입시업체 설명회 참석(4.6%) 순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동이 제한된 수험생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정시모집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정시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상향/적정/하향’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아 정시 지원 횟수 3회를 모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수험생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적정+상향’과 ‘모두 상향’ 지원하겠다는 답변도 41.5%로 높은 비율을 보인 점이 이채로웠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많은 올해 수능이었던 만큼 정시에서 상향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시 지원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수시와 달리 기회가 3번 밖에 없어서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답변이 35.4%로 가장 많았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 못할까 봐 두렵다’와 ‘내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기 어렵다’는 답변도 각각 33.2%, 19.4%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학생들이 상향 지원하겠다는 의견이 많으면서도, 3번 밖에 기회가 없어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마음이 공존했다”며 “희망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모집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꼼꼼히 분석한 후 수시 이월인원이 발표되면 최종 반영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정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