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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시모집…“수능 점수 아닌 전략으로 승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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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12. 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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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받았어요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비록 소폭이기는 하지만 교육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전체 대학 모집인원에서 정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정시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이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정시는 수능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3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자신의 수능 점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성적 분석부터 모집군별 대학 선정, 원서접수 과정에서의 경쟁률 확인 등을 통한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정시는 수능 점수를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구상하는 전형인 만큼 자신의 수능 점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성적과 올해 점수 분포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면 가채점 단계에서 추려 놓았던 지원가능 대학 후보군들의 구체적인 환산점수를 산출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게 어렵다면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나 각 입시기관의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모집군별로 안정·적정·소신권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즉 상향지원 대학을 선택한 뒤 여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이기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른 지원인 경우가 많아 다소 무리한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학을 선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안정권 대학을 파악한 뒤 적정·상향 지원 대학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렇게 선정한 안정권 대학이 비교적 합격 가능성이 높다면 나머지 두 장의 카드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해마다 그렇듯이 이번 정시모집에 있어서도 가장 큰 변수는 수시 미등록 인원이다. 대학은 수시 미등록 충원이 마감되는 다음달 4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을 발표한다. 모집인원 변동은 경쟁률 및 합격선 전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모의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뒤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전년도 추가합격 순위다. 지난해에는 어떤 모집단위에서 얼마 만큼의 추가합격이 발생했는지, 그 규모는 일정한지, 경쟁률 대비 추가합격 비율은 어떠한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목표 대학과 모집단위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유추하는 데 있어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물론 과거의 합격 점수대가 올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행스런 점은 올해부터 모든 대학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통일된 양식으로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하고 있어 좀 더 쉽고 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입시 결과를 볼 때 대학마다 성적 제공 기준과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최종 등록자의 ‘대학별 환산점수 70% 컷’ 또는 ‘백분위 70% 컷’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일부 대학은 ‘50% 컷’이나 완전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사전에 각 대학의 입시 결과 제공 기준을 확인한 뒤 점수를 살펴야 한다.

실제 원서 접수 단계에서 대학별 실시간 경쟁률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이는 상향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 지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결국 합격 커트라인도 오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안정 지원으로 고려한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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