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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관광산업위원회가 30일 발표한 ‘코로나19와 호텔업 고용변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서 올해 9월 사이 호텔업 객실 매출액은 3억8532만원에서 2억141만원으로 47.7%나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호텔업 매출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3성급 호텔에서 매출 하락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3월 부산, 6·9월 서울지역 호텔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호텔업 고용인원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6개월간 호텔별 평균종사자 변동현황을 보면 지난해 3월 69명에서 올해 9월 52명으로 24.6% 줄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12.6%(7219명→6306명), 비정규직은 33.3%(2074명→1384명), 일용직은 65.8%(1869명→64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형태가 불안정할수록 실직의 피해가 컸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규모별로는 3성급 호텔의 고용감소 폭이 컸다. 한편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정규직·일용직의 경우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 비해 고용감소 폭이 작았다. 반면 고용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일을 그만둬야 하는 비정규직의 경우 노조를 통한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 간접고용 노동자의 고용도 상황이 악화됐다. 최근 1년6개월간 호텔 외주·협력업체 수는 1.19개에서 1.14개로 4.2% 줄고, 소속 인원도 24.1명에서 19.3명으로 19.9% 감소했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업체는 조사대상 161곳 중 62.7%인 101곳으로 파악됐다. 규모가 작고 인프라가 열악한 1~2성급 호텔에서 지원금 수급 비율이 낮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사유로는 ‘지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음’(60.0%)이 가장 많았고, ‘신청 절차와 요건이 까다로워서’(29.1%),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해서’(16.4%) 등이 뒤를 이었다.
노광표 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소규모 호텔 소속이거나 비정규직, 일용직과 같은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더욱 가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