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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은 의료·종교시설 통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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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1. 01.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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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감염자 576명까지 늘어
방역당국 "센터 방문자 조속히 검사 받아달라"
시설폐쇄명령서 붙은 세계로 교회
11일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에 시설폐쇄명령서가 부착돼 있다. 이 교회는 구청의 거듭되는 고발에도 대규모 대면 예배를 강행해왔다. /제공=부산 강서구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완연히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 교회 등 의료·종교시설이 확진자 집단발생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5413명으로 전주(6686명)에 비해 127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5413명의 신규 확진자 중 병원 및 요양병원과 관련해 554명, 종교시설과 관련해 524명이 발생해 여전히 집단발생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19.9%)을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11월 27일에서 12월 27일 사이에 경북 상주에 위치한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사람 중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이 기간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2789명의 출입자 명단을 제출받았고, 이중 916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들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전체 열방센터 방문자 중 924명(32.8%)을 제외한 나머지 1873명(67.2%)는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열방센터 방문자 중 상당수가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연락이 닿지 않아 역학 추적에도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양성률을 고려해볼 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열방센터 방문자들의 양성률도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 같은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열방센터 방문자들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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