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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세 주도…LG·삼성·SK, 시장점유율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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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02. 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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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종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 2위, 삼성SDI 5위, SK이노베이션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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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1년 2월 Global EVs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성장세는 K배터리가 주도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의 CATL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의 CATL이 계속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K배터리가 압도적이었다. SK이노베이션이 4.4GWh에서 7.7GWh로 전년 대비 274.2%나 성장하며 단연 1위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12.4GWh에서 33.5GWh로 171.5%나 뛰었다. 삼성SDI도 4.4GWh에서 8.2GWh로 8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은 32.5GWh에서 34.3GWh로 5.4% 오르는 것에 그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42.8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0%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반기 줄었다가 3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K배터리의 성장세는 각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 포드 쿠가 PH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EV(유럽 물량)와 기아 니로 EV 등의 판매 급증이 급증세를 견인했다.

시장점유율에서도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대거 오르며 이들 점유율의 합계가 2019년 16.0%에서 34.7%로 두배를 크게 넘어섰다.

반면 일본의 파나소닉(18.5%)과 PEVE(1.4%)의 점유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전체 점유율이 내려갔으며, 중국계도 CALB(2.4%)의 선전에도 CATL(24.0%)과 BYD(6.7%)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대부분 떨어지면서 전체 점유율이 급락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8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1%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시장 수요가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6개월 연속 늘어났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 모두 증가한 가운데, 주요 업체 중 국내 3사를 필두로 다수 업체들이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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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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