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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당국, 고위험군에 러시아제 백신-일반국민은 국산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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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승인 : 2021. 02. 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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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작 당국, 당장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사용..고위험군 직종중에는 의료진 외에 정치인·고위관료 포함
대규모 일반인 백신 접종에는 자체개발한 '콰즈코비드인'사용 예정.. 현재 3상 임상시험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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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협력해 카자흐스탄 당국에서 자체개발한 콰즈코비드인 <사진출처: 하바르 국영방송>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카자흐스탄 정부가 대규모 접종에는 자체 개발한 백신을 사용한다.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은 카자흐스탄 당국이 애초 예고한 대로 1일(현지시간)부터 의료진·교육계 종사자·공무원과 정치인 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 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예르란 끼야소프 보건부 부장관이 직접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접종을 받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3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에 착수할 예정이다.

끼야소프 보건부 부장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일시적으로 스푸트니크V 접종분을 2월 12만회, 3월 15만회 사용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카자흐스탄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콰즈코비드인을 매달 60만 접종분으로 확대해 배포한다.

카자흐스탄 코로나19 백신인 콰즈코비드인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개발사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협력해 카자흐스탄에서 자체 개발했다. 현재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은 대규모 일반인 접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인 4월 러시아 스푸트니크V가 아닌 콰즈코비드인을 주력으로 사용하게 된다.

당국과 의사들은 콰즈코비드인 백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성명과 함께 백신 부작용 사망보험금 50만텡게(132만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1-2상 임상시험에는 244명, 3상 임상시험에 불과 3000명이 참여한 카자흐스탄 백신 자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자국산 백신 접종에 강제성은 없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자유의사를 철저하게 존중해 백신 접종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임을 밝혔다. 실제 백신 접종 첫날인 1일 수도 누르술탄의 일부 간호사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카자흐스탄의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00여 명 수준이다. 지난해 3월부터 전국 누적 확진자는 18만8000여 명에 달하며 이중 16만8000여 명이 완치되고 2556명이 숨졌다.
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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