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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 불편한 청구절차로 보험금 청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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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05. 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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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와함께 등 시민단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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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경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불편한 청구절차로 보험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와함께 등 3개 시민단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23일부터 26일까지 만 20세 이상 최근 2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47.2%가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권은 95.2%가 청구를 포기했다.

청구를 포기한 사유로 51.3%가 진료금액이 적어서로 답했고, 46.6%가 진료당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다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했으며,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란 응답도 23.5%였다. 대부분이 적은 금액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시간이 없고 귀찮아서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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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전산 청구 시스템에 대한 의견
또한 현재 실손의료보험 청구에 대해 편리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3%에 불과했으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나 됐다. 본인 동의시 진료받은 병원에서 보험사로 증빙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에 대해 85.8%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금 청구 시 증빙서류를 전산시스템으로 발송할 경우 민간 핀테크 업체나 보험업 관련단체에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기 보다는 개인정보보호가 잘되고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을 선호했다.

소비자단체들은 “2009년 국민권익위가 실손의료보험 청구절차의 불편을 해소하라는 개선권고를 했음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청구절차의 불편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음을 이번 설문조사로 다시 확인됐다”면서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는 의료계나 보험사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현재 실손의료보험에 기압한 3900만명의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소비자의 권리보장과 편익제고를 위해 조속히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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