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 향상되며 호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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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올 1분기 매출 3조7082억원, 영업이익 1897억원,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원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 규모다. 앞서 현대해상의 1분기 최대 실적은 2017년 기록한 1155억원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일반·장기·자동차 전 보험종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964억원 개선,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126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올 1분기 손해율은 83.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포인트 개선됐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보험료 인상 효과 등으로 80.6%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포인트 낮아졌고, 고액사고가 없었던 일반손해율도 63.5%로 7.5%포인트 줄었다. 장기손해율 역시 86.3%로 1.3%포인트 감소했다.
사업비율(19.9%)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7%포인트 개선되면서 합산비율도 3.4%포인트 하락한 103.6%를 기록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점 100%에 근접하거나 밑돌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를 강조해온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의 경영관이 수치로 반영된 셈이다. 현대해상은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체제 이후 순이익을 크게 늘리며 호실적을 그리고 있다. 2019년 2691억원의 순익은 지난해 3319억원으로 늘었고, 올 1분기 역대 최고 성적인 126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전망도 밝게 했다.
하지만 올해 보험시장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2023년 새롭게 도입될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맞춰 선제적인 재무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보험사들이 지급여력(RBC)비율 제고를 위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2019년 RBC비율 213.6%에서 지난해 말 190.1%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77.6%로떨어져 자본확충이 시급하다. 보험업계에선 RBC비율 200% 이상을 유지해야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돼도 안정적인 RBC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매출 대비 순이익 규모가 다른 보험사 대비 적은 점도 해결해야 한다.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도 올 초 경영전략 발표에서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수익 중심의 경영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출범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마이금융파트너’의 성공적 안착에도 힘써야 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보업계는 계절변화와 사회적 환경에 따른 변화에 민감한 편으로 올해도 보험업계 위기들이 산재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자회사 GA설립으로 실적 확대에 나서는 한편 장기인 보험과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추세에 따른 유연적 대처와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디지털 강화에도 힘쓰면서 내실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