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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도체 챙기기’ 행보…“삼성, 관련 법안 등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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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 박준오 기자

승인 : 2021. 05. 17. 18:29

국민의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현장 점검
김기현 "반도체 산업 제도적 지원" 약속
"이재용 사면 전향적 판단 필요" 촉구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 방문한 국민의힘<YONHAP NO-3307>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를 찾아 이인용 사장(왼쪽 두 번째)과 전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반도체 산업 챙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직접 찾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김 대표 대행은 반도체 지원 사업에서 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유관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미국·중국·대만 사이에서 긴박하게 상황이 진행되는 만큼 우리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 대행은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반도체 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병철·이건희·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각종 기업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 대행은 “국민들에게도 일자리나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K 반도체 벨트’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정부가 전폭적인 세제 혜택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내놓은 ‘K 반도체 벨트’ 전략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원내지도부는 간담회를 마치고 반도체 생산 현장을 돌아봤다. 김 대표 대행은 현장 점검을 마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어떤 기업이나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 차원에서 폭넓게 봐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간담회에선 이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 측이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법안 등 대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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