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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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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6. 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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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에서 ‘BTS’ 그리고 ‘임영웅’까지, ‘겨울연가’에서 ‘태양의 후예’까지, ‘쉬리’에서 ‘기생충’ ‘미나리’까지.

K팝, K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한 K컬처의 역사를 훑어보며 그 저변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팬덤’에 관해 파헤친 ‘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가 출간됐다.

드라마, 영화, 가요 등 ‘한류’를 이끈 K컬처의 저력, 그 중심에는 언제나 ‘팬덤’이 존재했다. 이미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팬덤’은 이제 정치, 경제 영역으로까지 그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 한류 동호회 활동 1억 명 시대의 배경을 생생한 현장 취재 기록과 통계 자료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은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팬덤의 속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스타에 대한 개인의 환호와 사랑을 보여주던 고전적인 팬의 모습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상품이나 브랜드로 키워내는 팬슈머로 새롭게 진화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팬덤의 실체를 두루 살피고 분석한다.

19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 1992년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공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팬덤의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이 책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팬덤의 변화 양상까지 예측하며, 팬덤이라는 속성으로 볼 때 비대면 콘서트라 할지라도 오히려 과거보다 팬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연승 지음. 북레시피. 304쪽. 1만4000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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