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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 교향악단, 이달 해외 연주자들과 잇단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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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7. 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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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독일 지휘자 슈텐츠·영국 피아니스트 허프와 한 무대
코리안심포니, 러시아·그리스 지휘자와 호흡 맞춰
"자가격리 문제 해결되면 하반기 더 많은 해외 연주자 올 것"
마르쿠스 슈텐츠 제공 서울시향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제공=서울시향
이달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해외 지휘자, 연주자들과 잇단 협연 무대를 갖는다.

서울시향이 이번 달에 꾸미는 여덟 차례의 무대에는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영국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미국 지휘자 조너선 스톡해머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인 슈텐츠는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를 주제로 열리는 총 다섯 번의 정기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와 하이든, 베토벤, 스트라빈스키 등의 곡을 지휘한다.

2~3일 펼쳐진 첫 관현악 공연에서 버르토크의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을 선보인 슈텐츠는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하이든 교향곡 연주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했고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등에서 활동하는 슈텐츠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해 스트라빈스키 ‘카드놀이’, 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과 100번 ‘군대’를 연주한다.

15~1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슈텐츠의 마지막 무대 주제는 지난해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이다. 서울시향은 모차르트 교향곡 29번과 말러 교향곡 5번 중 4악장 아다지에토,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전주곡을 들려준다. 특히 이 무대에선 허프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허프는 ‘디아파종 도르’, ‘그라모폰 어워드’의 ‘올해의 음반’과 ‘골드디스크’를 포함해 8개 부분의 상을 받는 등 세계적 권위의 음반상을 받았고, 미국 맥아더 재단이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우십을 받은 첫 클래식 음악가다.


스티븐 허프 제공 서울시향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제공=서울시향
서울시향과 첫 무대를 갖는 스톡해머는 22~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스트라빈스키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에 함께 한다. 스톡해머는 오페라와 교향악, 현대음악 등을 두루 연주하는 지휘자로 오슬로 필하모닉, 엘프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 등을 지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8번, 스트라빈스키 ‘아곤’, 베베른이 편곡한 바흐의 ‘음악의 헌정’ 등을 들려준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 등 현악 연주자 8명은 ‘낮과 밤’을 주제로 한 실내악 무대를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지난 5~6월에 비해 7월은 공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도 많아졌다”며 “외국 연주자들의 자가격리 문제 등이 해소가 되면 올 하반기에는 실력 있는 해외 연주자들의 공연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_단체 사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모습./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는 러시아 지휘자 미하일 아그레스트와 그리스 지휘자 바실리스 크리스토풀로스와 정기공연 무대를 꾸민다.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그레스트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도 함께한다.

이어 30일 같은 장소에서 크리스토풀로스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 말러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2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프렌치 시크’를 주제로 실내악 무대도 연다. 풀랑크와 생상스,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코리안심포니 관계자는 “자가격리 문제로 해외 지휘자의 내한이 취소되어 급하게 다른 지휘자를 섭외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도 연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하반기에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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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미하일 아그레스트./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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