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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범 3만명 적발…4315억원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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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1. 07. 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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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도피 사기사범 75명 송환…445명 신규 인터폴 적색수배"
경찰 "하반기에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 강력 단속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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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6월 5개월간 ‘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전개해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범 2만9881명을 검거해 이중 1929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사기범 3만명을 적발해 4315억원을 환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6월 5개월간 ‘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전개해 전화금융사기 등 2만988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29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범행 유형별로 사이버사기가 1만2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화금융사기(1만1248명) △보험사기(5602명) △교통사고 보험사기(659명) △전세사기(168명) 등이었다.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최근 금융기관의 계좌 발급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하고 ‘계좌이체’ 수법은 감소했다. 검거된 인출(대면) 편취책은 39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이상 늘어난 반면, 계좌명의인은 27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사이버사기의 경우 온라인 직거래 사기범이 6626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메신저 피싱 769명, 게임 사기 7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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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월 검거 성과 도표/자료=경찰청
또 이 기간 경찰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을 집중 단속해 3359명을 검거하고 116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대포폰 등 3만1617개와 불법 환전금액 312억원을 적발했다.

경찰은 범죄수익추적 수사에도 중점을 뒀다. 사기범죄 피해금액 몰수추징 보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배 급증한 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범죄추적수사팀 인력 증원과 함께 5억원 이상 사기 등 주요 사건에 대해 반드시 범죄수익추적을 검토하는 ‘필수대상사건제도’ 도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 경찰은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해외로 도피한 사기범 75명을 송환하는 등 국제공조 효과도 거뒀다. 사기 국외도피사범 445명의 경우 신규로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나영민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장은 “하반기에도 서민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 예방을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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