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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남짓 파리로 떠났다가 고베로 건너가 체류했던 8년이라는 기간은 그의 작품 세계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졌던 시기였다. 작가 스스로도 일본에서 그림이 많이 달라졌다고 할 만큼 이 시기에는 다양한 기법이 실험됐으며, 앵포르멜 화풍에서 벗어나 단색조 회화로의 변모가 나타났다.
1972년부터는 화면 위에 기하학적 도형의 사용은 줄고 백색의 범위가 점차 화면 전체로 넓어졌다. 1973년부터는 백색 위주의 단색조 회화가 다수 제작됐고, 이후 그의 작품에 있어 격자형 구조가 주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1967년 제9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하기 위해 방문했던 브라질에서 네모난 작은 돌로 넓은 대로를 메우고 있던 노동자의 모습을 본 경험은 당시 조형적 변화를 겪던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