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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생활밀접형 미니보험을 속속 내놓고 있다. MZ세대들이 관심이 높은 차박이나 등산, 다이어트를 비롯해 싱글안심, 원데이 골프 홀인원, 효도 등 일반적인 보험에서 볼 수 없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보험상품은 온라인 쇼핑플랫폼으로 판매하는 것은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돼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쿠프파이맵스라는 인슈어테크업체가 금융당국 금융규제샌드박스에 ‘오픈마켓 기반 보험 쿠폰 선물하기 간편서비스’를 신청,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카카오톡을 통한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톡톡 튀는 미니보험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최근 등산부터 펫, 차량여행 등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미니보험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였다.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5대 골절에 대한 진단비를 보상하는 ‘처브 원데이 레저보험(등산플랜)’, 차량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처브 국내여행 차박보험’, 반려견 사고로 타인의 신체에 장애를 입히거나 타인 소유 반려동물에 손해를 줄 경우 배상책임손해를 보장하는 ‘처브 펫밀리 보험’ 등이다.
이중 레저보험과 차박보험은 보험기간이 각각 1일과 2일로 짧고, 보험료가 990원과 2200원으로 부담없이 직접 가입하거나 선물하기 좋다.
DB손해보험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프로미고객사랑II 시리즈 효사랑플랜과 안심귀가플랜, 식중동플랜을 내놨다. 효사랑플랜은 어르신을 위한 골절진단비와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를 보장하고, 안심귀가플랜은 성폭력범죄 피해를 보장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보장하는 사이버안심보험을, AIG손해보험은 강력범죄 위로금과 개인정보 피해 보상 등을 보장하는 싱글안심플랜을 선보이고 있다. 또 운동 중 사고에 대비한 골절과 화상치료비, 상해 성형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다이어트 응원플랜도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아직은 처음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하지만 준비기간도 꽤 걸렸고 카카오톡이라는 방대한 판매채널 플랫폼을 통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구독경제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한화생명은 최근 이마트·GS25 등 유통업체와 손잡고 중도보험금을 상품권·맥주·밀키트로 받는 신개념 ‘구독보험’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무)’ 신상품 3종을 내놨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내년 11월까지만 팔 수 있는 상품이다.
위험을 대비한 보험이라기보다 현재의 실생활을 즐길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가입까지 이어지는 숫자는 미미하나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미래의 잠재적 고객인 MZ세대에게 보험을 경험하게 하는 차원에서 시도한 것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절대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