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5.4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했다. 중국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약진을 거듭하면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팽창이 이어지면서 중국계 업체들의 점유율이 올라갔다. CATL은 31.2%로 세계 1위를 지켰고 BYD는 7.9%로 4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보다 2.4배 증가한 46.5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23.8%로 2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5.4%의 점유율로 작년 동기보다 1계단 높은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SDI는 4.6%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두 계단 내려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급증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시현했지만,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성장폭을 상당 부분 상쇄시켰다.
9월 월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2.9GWh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3사가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세가 거세 전망이 향후 3사의 행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3사는 기초 경쟁력 배양과 해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활로를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의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크게 못 미치며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