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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순익 뒷걸음질…3분기 순익 237억원 전년比 2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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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11.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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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신계약비 제도 변경 등 1회성 비용 요인"
★ 미래에셋생명 사옥
‘9930억원 VS 526억원.’

미래에셋생명이 제판분리에 따른 일회성비용과 신계약비 제도 변경으로 비용부담이 커지며 올해 순익이 1000억원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526억원이다. 같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순익과 비교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2505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긴 데다 누적순익도 993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제도 변경과 제판분리 등에 따른 1회성 비용 467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지만 2019년 1095억원, 2020년 798억원, 올해 시장 추정치 714억원 등 갈수록 뒷걸음질치는 순익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함께 제판분리를 시도한 한화생명도 2분기 주춤하다 3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5% 성장한 1031억원의 순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2%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세전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가 감소한 869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제도 변경과 제판분리 등 1회성 비용 467억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1회성 비용에 따른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투자형 변액보험의 신계약 APE가 전년 2830억원에서 올해 4980억원으로 76%가 증가해 신계약비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 크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부터 변액보험 신계약비 제도를 변경했다. 변액 일시납 상품에서 예정사업비 등을 15개월 간 분급해 수취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APE 중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로 높아 신계약의 증가는 일시 선지급하는 수수료 발생이 커져 단기 사업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증가는 단기 사업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으로 확보되기 때문에 손익은 빠르게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액보험에 편중된 사업구조는 부담이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시장점유율은 60% 정도로 압도적 1위다. 그만큼 금리나 주식시장의 변동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증시가 활황기에는 변액보험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지만 최근처럼 주식시장이 위축될 경우 변액보증준비금이 늘어 변액보증손익이 나빠질 수 있다. 또한 변액보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대출제약에 의해 보험해지율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순익 감소는 신계약비 제도 변경과 제판분리 등으로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면서 “올해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춘 인사와 내부 조직 변화를 준만큼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평가는 내년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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