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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가입자 45.2%, 보험료 인하 원해…4세대 중 MG손보가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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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12.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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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설문조사 및 공정위 비교정보사업 가격조사 결과
실손의료보험 적자를 낮추기 위해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손보험 가입자 절반가량은 보험료 인하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이 전국 실손보험 가입자 500명(20~60대)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45.2%가 보장 내역 대비 보험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53.2%는 적절하다고 인식했고, 인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실손보험 보험료에 대한 생각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5점 만점으로 측정했을 때 실손보험료가 보험가입자들에게 공평하게 부과되지 않고 있으며(2.83), 가구 생활 수준과 비교해서 적당하지 않고(2.89) 보장내역 대비 전체적으로 적당하지 않다(2.96)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이 납부하는 월 평균 보험료(가장 최근 가입한 실손보험 1개 기준)는 ‘5만원 이상’이 48.6%로 가장 많았다. 보유한 상품의 보험사는 62.8%가 손해보험사, 37.2%가 생명보험사였다. 실손보험을 가입한 목적은 ‘위험보장(치료비 마련, 가계의 경제적 손실 보장)’이 72.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손보험은 다수에 가입돼 있더라도 이중혜택이 없지만, 2개 이상의 상품을 보유한 응답자가 14.8%나 존재했다. 이 중 ‘실손보험의 중복보장 불가’를 모르고 있는 응답자는 27%였다.

한편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실손보험에서 MG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비교정보사업으로 15개 보험사의 실손보험 상품 57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MG손보의 보험가격지수가 91.6%로 가장 저렴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역시 MG손보의 상품이 보험가격지수 90.4%로 가장 낮았고, 노후실손보험에서는 DB손해보험의 상품(보험가격지수 92.6%)이 가장 저렴했다.

보험가격지수란 각 보험사의 동일 유형 상품의 보험료 수준을 비교한 지표를 말한다. 보험가격지수가 평균(100 기준)보다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높을수록 비싸다고 이해하면 된다.

전지원 금융소비자연맹 연구원은 “실손보험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이지만 손해율로 인한 보험료 인상 논의만으로 소비자들에게 불만과 불안을 주고있다”면서 “보험사는 소비자들에게 실손보험 보장내역에 따른 보험료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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