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꼽은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 확대는 실손과 자동차보험과 같은 손실보상이 실손비례이고, 자기부담금이 존재하는 보험계약의 보험금 청구액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손해보험회사에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생명보험회사의 경우에도 계약가치 축소로 보험 수요가 줄고 계약해지가 늘어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금리가 동반 상승해 이러한 영향이 상쇄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인구구조변화,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라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 변화가 가속화될뿐 아니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측면에서 질병·간병위험에 대한 보장 수요 증가와 함께 충분한 노후소득 확보를 위한 위험추구 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 보험소비행태의 세대간 차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산업은 노동생산성 저하에 따른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제판분리 가속화에 따른 회사별 경쟁전략 차별화 등이 주요 경영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요와 보험유통시장 변화도 올해 주목해야 할 환경변화다. 인플레이션 압력,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환경 변화와 사회환경 변화는 보험수요와 상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가계부치와 소득여건 악화로 보험회사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계약관리와 보험회사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기업의 보험업 진출성 등에 따라 보험유통시장의 변화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2023년 시행될 새로운 보험회계(IRFS17, K-ICS) 준비의 마지막 해로서 보험회사는 단기 매출 확대가 아닌 중장기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해 가치중심경영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보험산업은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해 주로 회계시스템 구축, 경과조치 도입 등 제도의 원만한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회계제도하에서 보험회사 및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보험회사의 가치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공시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보험회사의 사업조정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함으로써 시장규율이 확립되고 산업 전체의 효율성과 가치가 제고되도록 유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보험산업이 주목할 환경변화는 자산운용 환경 변화다. 세계 경제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은 보험회사 자산운용 여건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IFRS17과 K-ICS 도입을 앞두고 보험회사는 자산운용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 완화될 경우 해외대체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헤지 비용과 자산가치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환헤지 전략과 리스크관리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