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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라이칭더 온두라스서 대면…1997년 이후 첫 미국·대만 정상급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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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1.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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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URAS-TAIWAN-US-POLITICS-DIPLOMACY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27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만 중앙통신=AF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27일(현지시간) 온두라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미국과 대만의 정상급 지도자가 대면한 것은 1979년 단교 이후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라이 부총통은 이날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나 인사를 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라이 부총통과 대화했다고 직접 밝히며, 중미 지역의 공통 관심사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근본 원인에 집중하는 미국 정부의 전략에 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대만 문제에 극도로 예민해 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공화당 등 일각에서는 동맹 친구를 만나는 데 중국의 동의는 필요 없으며 이번 기회에 공개 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양측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온두라스는 대만과 수교한 전 세계 14개국 중 하나다. 이날 취임식을 치른 카스트로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대만 대신 중국과 수교할 수 있음을 언급했으나, 당선 이후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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