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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순이익 전년대비 53% 증가…“계속보험료 누적으로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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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2. 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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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전경
메리츠화재가 전년보다 53% 증가한 6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줄어들었고 장기인보험의 계속보험료가 누적으로 쌓여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사업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도 한몫을 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2020년보다 53% 증가한 663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6%, 49.2% 증가한 10조310억원, 918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대비 9.2%포인트 증가한 26.2%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인보험의 계속보험료 상승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순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는 보통주 1주당 620원을 현금배당했다. 배당금 총액은 670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9%다.

증가한 당기순이익에도 메리츠화재의 배당성향은 지난해초 35%에서 올해 10%로 줄어들었다. 2021년에는 1주당 1280원을 현금배당했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사업비 절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30%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으나 비용을 줄이는 대신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가를 올리겠다는 김용범 부회장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4월 자사주를 166만3200주를 사들인데 이어 세 차례 신탁계약으로 850만주를 넘게 매입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자사주 비율은 2019년 1.6%에서 작년말 10% 넘게 올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등으로 실제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올초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3일 3만4500원이었던 종가는 한달만에 4만5480원(28일)까지 오르며 33%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선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 내에서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면서 김 부회장이 제시한 2024년까지 순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정책으로 주가 상승은 물론 모회사의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율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메리츠화재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가치 동반 상승의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6만원까지 올렸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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