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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롯데카드…조좌진 대표 연임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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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2.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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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 취임 후 출시한 '로카 시리즈'인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전년대비 50% 늘어
MBK파트너스 인수 후 당기순이익 5배 가까이 증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제공 =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020년 3월 조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마케팅과 전략부문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카드에서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실제 조 대표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이 80% 넘게 증가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선 조 대표가 오는 3월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롯데카드의 매각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2414억원(별도기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4.6%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당기순이익이 2019년 517억원, 2020년 1307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실적 상승 배경 가운데 ‘로카 시리즈’가 으뜸으로 꼽힌다. 조 대표는 현대카드 마케팅 총괄 본부장과 전략 본부장을 거쳐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대표를 지낸 인물로, 취임 후 외부 인력을 충원하며 상품개발과 마케팅 부문을 강화했다.

로카 시리즈는 2020년 8월 출시된 롯데카드의 메인 상품 시리즈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건수가 100만장을 돌파, 올 1월말 기준으론 150만장을 넘었다. 이는 롯데카드가 출시한 메인 시리즈 상품 중 가장 빠른 수치다. 카드업계 최초로 ‘세트카드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카드별 실적 계산이 필요 없고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과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적용해 줘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비카드금융 자산인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늘어난 것도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209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62% 상승했다. 롯데카드의 자체 오토할부 상품인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의 이용실적이 꾸준히 늘면서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말부터 ‘디지로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카드는 고객의 결제정보와 데이터 분석 역량, 롯데그룹 인프라 등 롯데카드만의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카드의 매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롯데카드는 앞서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에 인수됐는데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투자목적 회사다. 이 외에 롯데쇼핑과 우리은행이 각각 롯데카드 지분 20%를 들고 있다. 인수 후보군은 카드사를 보유한 우리·하나은행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다시 롯데그룹에 인수되는 시나리오도 나오는 상황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출시한 로카시리즈 등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동차 할부금융의 성장, 효율성 개선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며 “신용카드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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